이번주의 기억 (10/18-20)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고자. 며칠마다 일기를 써볼까 하는 생각을.. -.-

요새 편의상의 이유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맘먹은 아이들은 아무래도 디카를 갖고 가서 사진을 찍게 되서 말이지. 그렇다고 폰으로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는것도 아니라 몇장 안되는 사진들은 요렇게 모아줘야 글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흐흐 암튼. 그런 마음으로 쓰게 된 이번주 3일간의 기억.


1.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최근 26살 가을을 맞이하여, 본격 질풍노도의시기를 겪고 있는바...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버릴 때가 있다. 요새 한창 빌리엘리어트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이틀 전이었던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빌리4명이 Electricity를 공연한다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방법을 모색하다가 포기하고, 결국 그냥 공연장으로 가버리다.. =_=
뜻을 함께해준 이들이 있어 뻔뻔+무대포 신공을 발휘해 티켓을 얻고 (아래↓처럼, 짜잔) 입장에 성공!!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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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홀은 난생 처음이었는데,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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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뮤지컬 배우들의 축제의 장이어서 그런지, 후보에 오른 배우들은 물론, 같이 출연한 다른 배우분들, 업계 관계자, 다양한 팬들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듯. 참고로 수상자/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 영웅(연출 윤호진)
▲남우주연상 = 정성화(영웅)
▲여우주연상 = 최정원(키스미케이트)
▲남우조연상 = 최민철(몬테크리스토)
▲여우조연상 = 정영주(빌리 엘리어트)
▲남자신인상 = 김준수(모차르트)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빌리 엘리어트)
▲여자신인상 = 차지연(서편제)
▲인기스타상 = 김준수 정선아(모차르트)
▲연출상 = 윤호진(영웅)
▲극본상 = 한아름(영웅)
▲특별상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상 = 키스미케이트
▲베스트외국뮤지컬상 = 빌리 엘리어트
▲기술상 = 김유선(모차르트)
▲무대미술상 = 박동우(영웅)
▲작곡상 = 김동성(남한산성)
▲안무상 = 서명구(올댓재즈)
▲음악상 = 피터 케이시(영웅)

결과에 대해서는 뭐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던 빌리엘리엇이 걱정했던 것보다는 결과가 좋았고, 특히 아이들이 신인상을 타게 되어 ^^ 나름대로는 만족. 앙상블상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뭐. (뮤지컬에 대해서 글을 하나 써볼까 해서 이래저래 공부하고 있는데, 참 어렵다. 빌리엘리엇 감상문 쓰기에도 벅찬 문장력 ㅠㅠ)

같이 갔던 친구들이 한창 응원하던 영웅이 너무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참으로 기뻤던 일 :-)

아무튼, 재미나게 보고 배우들 퇴근길도 보고. (진짜 별짓 다 했다 ㅋㅋ) 소원성취도 하고. 재밌었던 하루 ^^


2. 압구정+가로수길 나들이

이러면 안되지만 (..) 요새 본의아니게 조금 널널한 생활을 하는 관계로, 병원 갔다가 점심도 먹을 겸 해서 가로수길로 고고고. 압구정역에서 가로수길 가는 길에 있던 가보고싶던 빵집들도 싹 들려주고. 밥도 맛있게 먹고. 갑작스런 나들이었지만 충분히 즐거웠던 날 ^^

첫번째는 비어드파파. 나 이상하게 여길 안가봤더라고. 양재역에서 몇번 지나가긴 했는데 상황이 안따라줘서. 다른 곳에서 매장을 본건 처음이라, 밥 먹으러 가던 길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하나 포장해서 나왔다.

비주얼은 참 좋네. 슈 껍질은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진 느낌. 커스터드 크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슈크림을 슈 안에 오래 두면 눅눅해지는데, 주문하고 나서 바로 넣어주니 바삭바삭한 느낌과 부드러운 크림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 너무 크기가 커서 하나 먹으면 배가 불러 진다는 것과 -_- 가격이 착하지만은 않다는 점은 단점. 어디 갈 때 선물로 사서 가기 좋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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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HANS 케익. 예전 할머니 생신 때 여기서 치즈케익을 사려다가, 동선 문제로 꼬여서 그냥 패이야드에서 홀케익을 사서 갔었는데, 지나가다가 보여서 바로 또 겟! 사진(↓)에 있는 케익은 쇼콜라케익과 요거트케익. 둘다 아주 맛있었다. 시트도 부드럽고, 크림도 크게 달지 않고 많이무겁지 않게 적당한 느낌. 게다가 가격도 착해!!! (물론 크기가 좀 작긴 하지만, 한조각에 3천원대인 조각케익은 참 오랜만에 보는듯 -.- 생각해보면 스벅 조각케익이랑 비슷한 사이즈는 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왼쪽 케익은 촉촉한 초코시트위에 생크림을 바르고, 그 위를 초콜렛과 포도로 장식. 오른쪽 요거트케익은 상큼한 시트에 요거트를 베이스로 만든 크림을 발라서 장식하였던 ^^ 생크림케익과 치즈케익도 맛있어보였는데, 이것도 선물할 일 있으면 도전해봐야지~

이렇게 사온 케익은 선물하고, 같이 나눠먹었다 ㅋㅋ (일명 줬다가 뺏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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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빵드파파에 들려서 패트릭이 좋아하는 슈퍼 찐득찐득한 브라우니도 사고 (이건 사진을 못찍었네. 좀전에 한조각 나눠줘서 먹었는데 ㅋㅋ) 르알래스카 위치도 확인하고 가로수길에 입성!!!!

원래는 오헤야 가서 런치세트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조금 늦게 갔더니 재료가 떨어졌는지 마감했다고 해서 급 실망. 이탈리안도 양식도 하나도 안땡겨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유보추노 건너편에 얼마전 모 파워블로거님 블로그에서 봤던 우동집이 있어서 오호라! 하고 바로 들어가보았다.

가게 이름은 '오비야' 수타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이다. 평일 점심에는 덮밥 하나를 고르고, 소바나 우동 중 하나를 골라서 같이 서빙되는 런치세트가 단돈 8,000원!! (물론 tax 800원이 붙긴 한다 -_- 에잉) 덮밥 종류도 치즈돈까스덮밥, 규동, 치킨데리야키덮밥, 참치회덮밥? 등 6-7쯤 있고, 우동도 제법 사이즈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남성분이 먹어도 충분할 양일듯. 난 그 중에서 치킨 데리야키 덮밥과 따뜻한 우동을 선택.

주문을 하면, 아래(↓)처럼 샐러드와 소바튀긴 것, 녹차가 먼저 서빙된다. 샐러드는 뭐 크게 특색있진 않고, 저 소바 튀긴건 적당히 짭쪼롬한 것이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 :D 낮이라 맥주한잔 못한게 아쉽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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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음식이 나오고! 반찬은 오이절임과 김치가 함께 나온다. 깔끔한 구성이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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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데리야키 덮밥은 살짝 튀긴 닭고기를 테리야키 소스에 양배추, 양파와 함께 졸여서 밥 위에 얹은 요리로, 통깨와 쪽파를 얹어 마무리했다. 살짝 달콤하면서도 크게 짜지 않아서 소스가 충분히 들어갔는데도 맛있게 먹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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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은 사누키 스타일의 매끄러운 면발이 아닌, 거칠거칠한 수타 면으로 되어있다. 부드러운 맛보다는 좀 더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국물은 많이 진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실망일수도. 면발에는 좀 더 진한 국물이 어울릴 것도 같지만, 밥이랑 먹기엔 이정도의 국물이 딱 좋았던 나는 만족스러웠던 ^^ 서비스로 나오는 것 치고 양도 많다 (어떻게 보면 덮밥보다 양이 더 많은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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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는데도, 회사 들어오는데 진심으로 배 터지는줄.. -_- 가로수길 근처에서 일했다면 자주 들려줬을텐데.. ㅠㅠ


3. 오후의 일탈 (ㅋㅋㅋㅋ)

H님이 여의도에 잠깐 들려서 ㅋㅋ 회사 오는 길에 만나 커피숍에서 수다수다 +_+ 커피와 케익과 수다의 조합은 오후를 풍요롭게 해준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 ㅋㅋㅋㅋㅋ 게다 이런 귀여운 행동까지 +_+ 한참 잘 웃고 떠들고 들어왔던 듯 :) Good luck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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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한구내식당의 발견

여의도에 일하는 나이지만 다른 회사 구내식당을 도전해볼 생각도 의지도 그닥 없던 차에, 회사 분이 좋다고 소개해줘서 오늘 드디어 도전을!! 신한 13층에 있는 구내식당인데. 오오. 괜찮던걸?

뷰가 요렇다 +_+ 물론 IFC 공사하는 쪽은 죄 공사현장만 보이긴 하지만, 나름 명당자리에 앉아서 CCMM빌딩과 국회의사당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그나저나 사진이 좀 깨졌네 -_-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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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음식은 그냥그냥. 카레라이스는 보통은 되었다던데. 라볶이는 뭔가 부족한 맛이었다. 덕분에 조금 먹고, 만두 집어먹고 오뎅만 먹고 나왔던 ㅎㅎ 가격은 직원은 3,700원, 외부직원은 4,500원이었던걸로 기억! 배 크게 안고픈날, 사람들이랑 와야할 일 있으면 간간히 들릴 듯 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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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싸고 좀 맛있는 집 있었으면 좋겠어 ㅠㅠ 가로수길만큼은 아니더라도, 점심특선 맛있는 곳이 이렇게 없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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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은근히 글쓰는데 오래걸리네.. 하도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익숙해지다보니, 한마디 쓰면 다음마디를 고민해야하나보다 ㅠㅠ 당분간은 블로그에 매진해야지 정말 -_- 아무튼 내일은 빌리 단관. 주말은 GMF. 다음주는 휴가 (과연!) 10월까지는 신나게 재미나게 지내야겠다 :D

다들 굿나잇잇!



2010/10/20 17:54 2010/10/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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